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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벤트 커튼월'·'레일 없는 미서기 창호'로 업계 이례적 동시 지정
심미성 넘어 환기량 2배, 탈락 사고 원천 차단하는 혁신 구조 실현
문은경 대표 "공공건축, 10년 뒤에도 관리하기 쉬운 창이 진짜 기술"

 

 

  • 윤혜숙기자 

 

공공건축물의 창은 단순한 외장재가 아니다. 환기, 단열, 안전, 유지관리까지 고려하여 건물의 성능과 운영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설비다.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거광기업의 두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거광기업이 개발한 ‘히든벤트 커튼월’과 ‘레일이 없는 미서기 창호’ 두 제품이 동시에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어 있다. 창호 분야에서 두 개 제품이 동시에 우수제품으로 이름을 올린 사례는 드물다.

 

거광기업은 금속제창과 커튼월 등 공공건축용 창호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학교·청사·병원 등 공공시설에 적용되는 창호 제품을 중심으로, 구조 안전성과 유지관리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

 

프레임 속에 숨긴 환기창... '히든벤트 커튼월'의 마법

 

‘히든벤트 커튼월’은 기존 커튼월 구조 자체를 바꾼 제품이다. 일반적인 커튼월은 고정창과 환기용 벤트창이 분리돼 있고, 이 때문에 프레임이 반복적으로 노출된다. 개폐 면적도 제한적이다. 거광기업의 ‘히든벤트 커튼월’은 벤트창 구조를 커튼월 프레임 내부에 완전히 매립했다. 외부에서 보면 고정창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프레임 안에 숨겨진 창호 구조가 실현되었다.

 

일반적인 커튼월(좌), '히든벤트 커튼월'(우)을 비교해서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히든벤트 커튼월’은 기존 커튼월 구조 자체를 바꾼 제품이다. 일반적인 커튼월은 고정창과 환기용 벤트창이 분리돼 있고, 이 때문에 프레임이 반복적으로 노출된다. 개폐 면적도 제한적이다. 거광기업의 ‘히든벤트 커튼월’은 벤트창 구조를 커튼월 프레임 내부에 완전히 매립했다. 외부에서 보면 고정창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프레임 안에 숨겨진 창호 구조가 실현되었다.

일반적인 커튼월(좌), '히든벤트 커튼월'(우)을 비교해서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히든벤트 커튼월’은 기존 커튼월 구조 자체를 바꾼 제품이다. 일반적인 커튼월은 고정창과 환기용 벤트창이 분리돼 있고, 이 때문에 프레임이 반복적으로 노출된다. 개폐 면적도 제한적이다. 거광기업의 ‘히든벤트 커튼월’은 벤트창 구조를 커튼월 프레임 내부에 완전히 매립했다. 외부에서 보면 고정창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프레임 안에 숨겨진 창호 구조가 실현되었다.

 

 

문은경 거광기업 대표는 이를 “환기 기능은 살아 있고, 프레임은 보이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기존 커튼월은 환기창이 따로 튀어나와 있어서 외관도 단절되고, 실제 열리는 면적도 작습니다. 저희 제품은 프레임 안에 구조를 통째로 넣어서, 동일한 크기에서도 환기 면적 자체가 훨씬 커집니다.”

 

프레임이 줄어들면서 실제 개폐되는 유리 면적이 확대되고, 환기량은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확보된다. 특히 병원, 검찰청사, 대학 연구동처럼 층별 동일한 창 패턴이 반복되는 공공건축물에서 효과가 크다. 외관은 일체형 유리면처럼 깔끔하게 유지되면서, 내부에서는 충분한 환기가 가능해진다.

 

또 하나의 강점은 구조적 안정성이다. ‘히든벤트 커튼월’은 벤트 구조 자체가 알루미늄 구조체 안에 일체화돼 있어, 강풍 환경에서도 창짝 탈락 위험이 거의 없다. 실제 성능 시험에서도 내풍압, 기밀성, 수밀성 등급을 모두 확보했다.

 

문은경 대표는 “커튼월은 비내력벽이지만, 공공건축에서는 안전성과 구조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프레임 일체화 구조가 단열과 안전을 동시에 해결한 방식입니다”라고 말했다.

 

사고의 뿌리를 뽑다…레일이 없는 미서기 창호

 

미서기창의 가장 큰 문제는 레일이다. 기존 미서기창은 하부 레일 위에 창짝을 얹는 구조로, 레일 구간에 먼지와 물이 고이기 쉽고 단열 손실이 집중된다. 창짝이 흔들리거나 탈락하는 사고도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거광기업은 레일의 구조 자체를 없앴다. 레일을 덮은 것이 아니라, 아예 프레임 구조에서 레일 개념을 제거했다. 창짝이 상·하 프레임에 동시에 물리는 구조로 설계돼, 물리적으로 탈락 자체가 불가능하다.

레일의 구조 자체를 없앤 '레일이 없는 미서기 창호'는 창짝이 상·하 프레임에 동시에 물리는 구조로 설계돼, 물리적으로 탈락 자체가 불가능하다. 기존에 레일이 있는 미서기창호가 지니고 있었던 단열·기밀·안전 모든 면에서의 취약점을 제거한 효과가 있다.

레일의 구조 자체를 없앤 '레일이 없는 미서기 창호'는 창짝이 상·하 프레임에 동시에 물리는 구조로 설계돼, 물리적으로 탈락 자체가 불가능하다. 기존에 레일이 있는 미서기창호가 지니고 있었던 단열·기밀·안전 모든 면에서의 취약점을 제거한 효과가 있다.

 

문은경 대표는 “기존 미서기창은 레일 구간이 단열·기밀·안전 모든 면에서 취약 지점이었습니다. 그 레일을 없애는 것부터 사고의 출발을 끊자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구조는 청소와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효과가 크다. 평면 구조라 레일 청소가 필요 없고, 물 고임으로 인한 곰팡이나 결로 문제도 크게 줄어든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외부 항공기 소음이나 교통 소음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도 나타났다. 기밀성이 높아지면서 소음 차단 효과까지 자연스럽게 발생한 결과다.

 

“성능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안녕”…문은경 대표의 철학

 

거광기업이 개발한 두 가지 우수제품의 공통점은 단순히 성능만 좋은 창이 아니라는 점이다. 청소 동선, 유지관리 난이도, 사고 가능성, 에너지 효율 등 공공시설 운영 환경을 전제로 설계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문은경 대표는 우수조달물품 선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수제품은 단순히 성능만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 공공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느냐를 묻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제품은 예쁘게 보이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관리하기 쉽고 사고를 줄이고 운영 비용을 낮추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는 “조달시장은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는 곳이 아니라, 검증된 기술을 가장 먼저 적용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문제를 기준으로 제품을 개발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세상에 없는 기술이어서, 증명이 더 어려웠습니다”

 

문은경 대표는 우수제품 선정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비교 대상이 없는 기술’이라는 점을 꼽았다.

 

“저희가 개발한 제품들은 기존에 없던 구조라서, 사실 가장 힘들었던 건 성능이 아니라 설명이었습니다. 우수제품 심사는 기존 제품과의 비교를 전제로 하는데, 세상에 없는 방식이다 보니 무엇과 비교해야 하는지부터가 문제였습니다.”

 

그는 “기존 창보다 얼마나 더 좋으냐를 증명하라는 질문을 계속 받았지만, 기존에 이런 구조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우수성을 입증하는 과정이 더 어려웠습니다. 기술을 만드는 것보다, 그 기술을 이해시키는 일이 더 힘들었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하면서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은경 대표는 우수제품 선정 결과에 대해 이렇게 의미를 부여했다.

 

“결국 공공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관리와 안전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우수제품 선정에 따른 의미가 큽니다. 기술 경쟁력보다 ‘공공에 적합한

기준’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거광기업은 금속제창과 커튼월 등 공공건축용 창호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학교·청사·병원 등 공공시설에 적용되는 창호 제품을 중심으로, 구조 안전성과 유지관리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 조달청이 선정한 거광기업의 우수제품 두 가지인 ‘히든벤트 커튼월’과 ‘레일이 없는 미서기 창호’는 단순한 신기술 제품이 아니라, 공공시설의 운영 비용과 안전 리스크를 동시에 줄일 수 있는 검증된 조달 기술이다.

거광기업은 금속제창과 커튼월 등 공공건축용 창호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학교·청사·병원 등 공공시설에 적용되는 창호 제품을 중심으로, 구조 안전성과 유지관리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 조달청이 선정한 거광기업의 우수제품 두 가지인 ‘히든벤트 커튼월’과 ‘레일이 없는 미서기 창호’는 단순한 신기술 제품이 아니라, 공공시설의 운영 비용과 안전 리스크를 동시에 줄일 수 있는 검증된 조달 기술이다.

 

단순 단가 비교 넘어 '생애주기 비용' 고려해야 

‘히든벤트 커튼월’과 ‘레일이 없는 미서기 창호’는 단순한 창 제품이 아니다. 공공건축의 운영 비용과 사고 리스크를 줄이는 ‘관리형 기술’에 가깝다. 창호라는 일상적 건축 자재가, 안전·에너지·유지관리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는 공공 기술 설비로 재정의된 사례라고 하겠다.

 

거광기업의 우수제품 두 가지는 결국 이렇게 질문을 던진다.

 

공공건축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성능인가, 아니면 관리와 안전인가.

 

문은경 대표의 답은 분명하다.

 

“공공시설은 한 번 설치하면 수십 년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항상 ‘지금 만드는 제품이 10년 뒤에도 관리하기 쉬울까’라는 질문부터 던집니다.”

결국 ‘히든벤트 커튼월’과 ‘레일이 없는 미서기 창호’는 단순한 신기술 제품이 아니라, 공공시설의 운영 비용과 안전 리스크를 동시에 줄일 수 있는 검증된 조달 기술이다. 환기 효율, 구조 안전성, 유지관리 편의성이라는 세 가지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창호 제품은 많지 않다. 특히 학교, 청사, 병원처럼 장기간 사용하고 관리 인력이 제한적인 공공시설일수록, 초기 도입 단계에서부터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우수조달물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공건축 창호를 새로 도입하거나 리모델링을 검토 중인 수요기관이라면, 단순한 단가 비교를 넘어 ‘10년 뒤에도 관리하기 쉬운 창’이라는 관점에서 거광기업의 우수제품을 우선 검토할 필요가 있다.

 

출처 : 조달경제신문(https://www.jodal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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